[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내란 특검팀이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검사 출신으로 위증죄의 엄중함을 알면서도 책임을 줄이려 적극적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채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전에 국무회의를 소집한 건, 한 전 총리의 건의로 급조된 것이 아니라 원래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해 11월 19일)> "국무회의 없이 하려다가 총리 건의로 국무회의를 했다는 건가요? 그건 난센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위증을 했다며 곧바로 기소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두 차례의 공판준비기일을 가진 뒤 첫 공판을 열었고, 첫 공판에서 변론을 종결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팀은 "20년 넘게 검사로 일한 사람이 위증죄의 엄중함을 알면서도 공범을 감싸고 자신의 책임을 줄이려 거짓 증언을 했다"며 "비상계엄의 진실을 알기 위해 재판을 지켜보는 전 국민 앞에서 적극적으로 거짓 진술을 해 죄책이 더 무겁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준비 단계부터 국무회의를 고민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필수 국무위원이라고 판단되는 사람과 민생 관련 부처 장관들을 순차로 불러 국무회의를 조용히 했다"며 "보안 유지를 위해 전원을 소집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8일 선고를 예고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다른 재판들도 줄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윤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 관련 1심 재판이 마무리 됩니다.

오는 27일에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심 사건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이예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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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cha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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