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양주에서 학대 피해가 의심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3살 아이가 숨졌습니다.

머리 등을 다친 아이는 혼수상태에 빠졌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단비 기자.

[기자]

네, 경기 양주에서 친부에게 학대 당해 중태에 빠졌던 3살 남자아이가 입원 닷새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A군은 어제(14일) 오후 11시 반쯤 수술 후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숨을 거뒀는데요.

A군은 지난 9일 오후 양주시 옥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뇌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던 상태였습니다.

당시 A군을 진료한 병원 측은 아동학대가 의심되고, 머리에 외상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20대 부모를 응급실에서 긴급 체포하고, 친부 B씨를 구속했는데요.

친부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학대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에 대한 B씨의 학대 정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지난해 12월에도 병원 측이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신고했지만 불기소 처분된 바 있습니다.

당시 지자체는 사안이 경미하다 판단했고, 경찰은 중대한 학대 행위로 볼 객관적 정황이 없다며 검찰에 불송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경찰은 아이가 병원 치료 중 숨졌지만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부검할 예정입니다.

부검 등 수사를 통해 아이의 사망과 학대 행위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규명할 예정인데요.

이를 토대로 친부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나 살해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친부 B씨는 현재까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군이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직접 119에 신고했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쿵 하는 소리를 듣고 가보니 아이가 경련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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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sweet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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